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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국제공항 소개(개요, 운항 환경, 활주로 구성 및 특징)

by 라벤더 헤이즈 2024. 2. 3.

1. 개요

 

김해국제공항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2동에 위치한 국제공항으로, 부산과 부울경 지역을 대표는 항공 교통 허브로서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공항 중에서는 물류 및 여객 측면에서 전체 기준에서 4위를 차지하며, 국제선 이용객만 고려할 경우에는 인천국제공항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민·군 공용 공항 중 규모가 가장 크며, 제5공중기동비행단이 함께 활주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산국제공항은 미 공군이 태평양 지역에서 대한민국으로 전개되는 거점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한국 공군의 조기경보기와 공중급유기가 상주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근에는 남해지방해양경찰청 부산항공대, 부산광역시경찰청 항공대, 부산소방재난본부 항공대가 상주하며 활주로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활주로의 길이로 인해 장거리 국제선 운항이 어려운 상황이며, 활주로 확장이 어려워 다양한 국제선 노선 추가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에 부산 정치권에서는 가덕도 신공항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덕도 신공항이 완공되면 국제선은 해당 공항으로 이관되고 김해국제공항은 국내선 위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부산 정치권은 현재까지 김해국제공항을 부산의 중요한 항공 교통 허브로 활용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부산지역의 여러 항공 관련 기관 및 기업들이 부산국제공항 주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 운항 환경

 

김해국제공항은 지리적 제한과 민간 거주지로 인해 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에 제약이 있으며, 오전 6시 이전과 밤 11시 이후에는 운항이 불가능합니다. 주변 산 지형으로 최대이륙중량이 낮아 대형기 운항에도 제약이 따릅니다. 국제선 터미널은 2007년 완공되어 국제항공사의 운항이 추가되었으나 대형 국제선 운항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김해에 위치하며, 1978년 김해공항이 부산으로 편입되었으나 이름은 변경되지 않았습니다. 활주로 확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제선 노선 추가가 어려워 부산 시민들이 김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형 국제항공사의 이탈로 인해 국제선은 부산 - 나리타 노선이 주목받고 있으며, 미주 노선도 있지만 수요는 미미합니다. 부산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천 출발이 대부분이며, 국제 연결에서는 나리타나 도쿄 경유가 주로 이루어집니다. 중국, 일본, 홍콩, 동남아행 노선은 다양하지만 루프트한자의 뮌헨 노선은 수요가 감소했습니다. 미국 노선에서는 나리타나 인천 경유가 일반적이며, 김해공항이 활약하면서 델타 대신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노선을 고려했으나 무산되었습니다. 국제 연결 확대를 위한 노력이 있었지만 일부 노선은 수요 부족으로 인해 중단되거나 연기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3. 활주로 구성 및 운영 특징

 

김해국제공항은 2개의 활주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형기를 위한 활주로는 ILS 등급이 CAT-II로 승격되었고, 소형기를 위한 활주로는 종전대로 ILS 등급이 CAT-I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계기착륙장치는 36L과 36R에 설치되어 있으며, 이는 모두 바다를 등지고 북쪽을 향하는 방향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18R과 18L은 돗대산 때문에 저시정에서는 많은 조종사들이 정상적인 착륙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 중국남방항공이 추락하였던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관제사들도 악천후에는 해당 방향으로의 착륙을 피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써클링 착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형 활주로 18R의 시단을 이설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산 국제공항은 A380과 같은 초대형 여객기의 착륙이 가능한 몇 안 되는 국내공항 중 하나입니다.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대형 항공기 도장 시설이 있어 A380등이 도색을 위해 김해국제공항에 착륙했던 적이 있습니다. 김해국제공항은 독특한 특성을 가진 공항으로, 18R 서클링 랜딩이 주요 원인입니다. 비행기가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와 180도 회전하여 다시 남쪽방향으로 착륙하는 이 서클링 때문에 배풍이 강할 때의 착륙 기준은 타 공항에 비해 매우 완화되어 있습니다. 항공사들은 김해 18R 서클링 차트를 따로 운용하며, 특히 일부 항공사는 기장 승급 조건으로 이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18R의 접근절차는 남쪽 바다에서 북쪽으로 접근하여 좌회전한 뒤 활주로와 평행하게 올라가 180도 우회전하여 착륙하는 코스입니다. 예전에는 18R로 착륙하는 비행기가 36L로 정렬되면서 이륙 비행기와 동선이 겹치는 문제가 있었지만, 2015년 8월 20일부터 18R 접근절차가 변경되어 GPS 항법장치를 활용한 직접적인 접근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로써 김해국제공항의 이착륙 슬롯이 늘어나고 위험성이 감소하였습니다. 김해공항의 독특한 서클링 구조는 군용 공항이었던 과거의 역사적인 흔적입니다. 적군의 공격, 특히 북한과의 교전상황을 상정한 공군 방어 전투기의 이륙방향으로 잡아 기지를 방어하는 데엔 좋은 지형 조건이었기에 현재의 입지에 공항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활주로의 방향을 변경하거나 지형을 크게 깎아내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지만, 비용과 환경 파괴 문제로 구체적인 시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동남권 신공항' 건설 논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