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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설립과 역사, 시설, 특징 소개

by 라벤더 헤이즈 2024. 2. 12.

1. 설립과 역사

 

청주국제공항은 1978년에 대한민국 공군 청주기지로 처음 건설되었습니다. 그러나 건설 초기부터 이미 민간공항 개발계획이 있었으며, 1984년에는 김포국제공항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해당 공항의 국제선 기능을 청주공항으로 이전하여 허브공항으로 건설할 계획이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청주공항이 수도인 서울에서 124㎞나 떨어져 있다는 지적과 함께 "세계에서 수도와 가장 먼 수도관문공항"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에 정부는 중부권 공항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여 론을 진화시키려 했습니다. 그러나 124㎞는 현실적으로 매우 먼 거리이기 때문에 수도권 관문공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허브국제공항 계획은 1988년에 원점부터 재검토되어 1990년에 인천의 영종도가 최종 낙점되었습니다. 영종도는 간척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이 되었고, 청주국제공항은 충청도 전담 공항으로 계획이 축소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1992년부터 1996년까지 청주기지 일부를 여객용으로 개조하여 1997년에 여객 터미널을 개장하면서 현재의 청주국제공항이 형성되었습니다. 청주국제공항은 민군 공용 비행장으로, 군사공항으로 분류되어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주변에는 대한민국 공군 제17전투비행단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공항 중 무안국제공항과 함께 24시간 운영되는 특징이 있어, 새벽에도 이/착륙하는 항공기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청주국제공항은 충청도의 허브공항으로, 주로 대전광역시, 청주시, 세종특별자치시 등 지역 시민들이 이용하며, 다음으로는 천안시, 아산시, 충주시, 제천시에서 오는 이용객이 많습니다. 또한 강원도나 경기도 남부 지역에서도 김포나 원주보다 저렴한 항공권을 찾아오거나, 김포-제주 항공권을 예매하지 못한 이용객들이 많이 찾는 공항입니다.

 

2. 시설

 

청주국제공항은 06/24 L, R 두 개의 활주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활주로는 국내 및 국제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6년 2월 4일부터는 A380과 같은 대형 항공기의 착륙이 가능한 대체공항으로 지정되어 있어 국내에서 5번째로 A380 운영이 가능한 공항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대형 항공기의 착륙과 이착륙에 대한 고려가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제적인 항공 네트워크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주기장은 항공기들이 주기 및 정비를 수행할 수 있는 중요한 시설로서 총 13대의 항공기를 주기 할 수 있는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기장은 항공기들의 유지보수 및 정비를 위한 시설로서 항공기체의 상태를 유지하고 안전한 운항을 지원합니다. 또한, 주기장은 다양한 항공기의 정기점검 및 수리 작업을 수행하여 항공기의 운영 안정성을 최대한 확보하고 있습니다. 여객청사는 1997년에 개장되어 현재까지 27년간 운영되고 있는데, 이 기간 동안 청주국제공항은 타 공항보다 더 깔끔하게 관리되어 왔습니다. 최근 이용객이 늘어남에 따라 공항은 계속해서 확장과 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종특별자치시의 발전을 고려하여 미래에 더 많은 이용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국내선과 국제선을 분리하는 계획도 장기적으로 세우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무인역으로 운영되고 있는 충북선 청주공항역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공항청사와 지하보도를 연결하고 국제선 신청사를 계획 중에 있습니다. 이에 더해 천안역~청주공항역 간 복선화 공사가 예정되어 있으나, 수도권 전철 1호선은 이미 장항선으로 들어가서 연장이 어려우며 대신에 일반열차가 서울역/부산역에서 직통운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청주국제공항은 연간 국제선 140만 명, 국내선 289만 명 총 429만 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2019년 12월에는 개항 22년 만에 여객 300만 명을 돌파하여 기념식이 개최되었고, 2020년 상반기에는 에어로케이의 취항을 계기로 이용객이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2022년에는 여객 5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었으며, 2023년에 국내선 317만 명, 국제선 52만 명으로 총 369만 명의 여객을 기록하여 역대 최고를 경신했습니다. 국제공항 중 양양공항과 함께 램프버스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출발과 도착은 탑승교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의 공사로 국내선과 국제선의 수하물 처리 공간이 각각 2곳으로 늘어났습니다. 화물청사는 2010년부터 대한항공이 미국 댈러스와 애틀랜타행 보잉 747 정기화물기를 운영하여 청주를 화물거점공항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해당 미주 편이 단항 된 후 국내선 화물에 한하여 대한항공과 진에어에서 제주행 화물을 취급하다가 2019년 10월을 기점으로 국내선 화물 사업을 완전 철수하였습니다. 아시아나항공도 2019년 10월에 청주착발 국내선 화물사업을 철수하였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청주국제공항에 MRO단지를 세우겠다 하였지만, 화물 사업 철수와 함께 백지화된 상태입니다. 아시아나의 MRO단지 계획에 따라 에어로폴리스 부지에는 에어로케이항공과 관련된 정비소가 세워질 예정입니다.

 

3. 특징

 

청주국제공항은 다른 대한민국의 공항과는 다르게 커퓨타임(공항 폐장 시각)이 없습니다. 이는 인천국제공항과 유사한 케이스로 주변에 민가가 없어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무안국제공항과 함께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국제공항 중 24시간 운영되며, 새벽 시간대에도 항공편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공항 옆에는 제17전투비행단 기지가 위치하며,  공군기지와 민간공항이 동일한 활주로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민항기와 군용기가 각각 활주로를 사용해야 했으나, 2017년에 완공된 평행 유도로를 통해 민군 항공기의 효율적인 이착륙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청주국제공항은 보잉 747-8 및 A380 착륙 대체공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김해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공항 중에서 이 대형 항공기들이 착륙할 수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이를 위해 2016년에 활주로를 A380 착륙에 적합한 기준으로 개선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청주국제공항은 지역 발전과 접근성 확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광역철도 및 도로 확충 계획 등을 통해 대중 교통망이 향상되고, 국제화된 공항으로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향후 교통망 확충 및 항공노선 확대 등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 입니다.